산불영향구역 총 260㏊...산림당국, 화재원인 조사중
산림청 공중진화대원이 지난 28일 밤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오후 2시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의 주불을 발생 23시간 만에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영향구역은 총 260㏊로 추정되며 산불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중 이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 진화과정에서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을 활용,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켰다.
또 산불 발생 당일 일몰과 함께 야간 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2대를 투입한데 이어 이틀째는 동이 트면서 헬기 53대와 진화차량 205대, 진화인력 1551명을 동원, 주불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주불진화가 마무리됨에 따라 진화작업을 잔불진화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산림청 헬기 5대를 포함한 총 35대의 진화헬기를 순차로 교차투입, 잔불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유관기관 자원을 총 동원해 24시간 잔불 진화 및 예찰 감시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원인 행위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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