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접근 및 안정성 강화 최우선 과제" 한목소리
29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산불관리와 임도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임도 전문가 특별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29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산불관리와 임도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림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에 있어 핵심적인 기반시설인 ‘임도’의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고, 기후위기 대응 수단인 임도의 다각적인 기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산림공학 분야의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발제자로 나선 강원대학교 채희문 교수는 ‘우리나라 산불 특성과 임도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임상준 교수는 ‘전문가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임도 논쟁’을 주제로 발제,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었다.
한상균 한국산림공학회장은 "임도는 산불과 같은 기후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산림기반시설"이라며 "기후위기가 가속화하는 현시점에서 임도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접근과 함께 안정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진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임도는 단순한 산림으로 접근하는 길이 아닌 산불대응, 탄소중립 등 기후 위기 시대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정책과 연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임도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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