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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부지, 새롭게 변신

신축 공사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연내 설계 완료 및 착공, 2026년 말까지 사업 완료 추진

대구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부지, 새롭게 변신
대구 중구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부지 신축 공사 설계용역 제안공모 결과 KKKL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중구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부지가 새롭게 태어난다.

대구시는 시민의 만남의 광장인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부지 신축 공사' 설계용역 제안공모 결과 KKKL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옛 중앙파출소 부지 신축 공사는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의 핵심 부지인 옛 중앙파출소 부지에 복합문화 건축물을 신축하기 위한 것이다.

당선작은 단순하면서 절제된 외관으로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미관적 부분, 한정된 공간에서도 유효한 공간구성, 무대, 계단, 객석 및 휴식공간 등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광장과의 연계가 돋보인 저층부 구성에서 모든 위원의 동의를 얻었다.

또 실시설계부터 시공까지 고려한 심도 있는 계획안이 제안발표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허주영 도시주택국장은 "옛 중앙파출소 부지 신축 공사 설계공모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건축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대구 중심가의 대표적 만남의 장소였던 중앙파출소가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 예전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설계를 위해 지난 3월 설계용역 제안 공모를 시작, 총 17개 작품이 제출, 1차 심사 및 최종 심사위원회를 거쳐 당선작 및 3개 입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위원장 윤철재(경북대), 조진만(조진만 건축사사무소), 전필준(대구가톨릭대), 전보림(IDR건축사사무소), 최순섭(한국교통대)이 참여했으며, 지난 25일 중구 무영당에서 최종 제안발표 심사를 개최했다.

한편 옛 중앙파출소 부지 신축 공사는 6개월간 설계를 거쳐 연내 공사 착공,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2026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