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낮 12시4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다세대주택에 불이 나 소방대가 진화하고 있다. 전북소방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다가구주택 화재로 40대 여성이 전신화상을 입고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다.
29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께 전주 한 다가구주택 주차장 차량에서 시작된 불길이 건물로 번졌다.
불은 건물 외벽으로 번졌다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35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주민 7명을 구조했다.
전신 화상을 입은 40대 여성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연기를 흡입한 6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경찰은 자신의 차 안에 번개탄을 피운 뒤 빠져나와 화재를 일으킨 A씨(30대·여)를 현주건조물 등 방화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차량 내부에 불을 낸 뒤 연기가 심해지자 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화재 원인과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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