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9일 서울정애학교를 방문해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 진행 상황을 살폈다. 서울정애학교는 2000년에 개교한 특수학교로 교직원 57명, 학생(초·중·고등부) 153명이다. '학생 주도 재난안전훈련'은 학생들이 역할 체험 등을 통해 스스로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으로, 2016년부터 매년 대상 학교를 선정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수학교 24개교를 포함해 전국 500여개교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2027년까지 1000여개 학교로 훈련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규모 4.8 지진으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학생 대피 및 구조·구급 체계를 점검했다. 또 그림과 스티커를 통해 재난안전과 관련된 기본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는 특수학교용 '재난이해하기 워크북'을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는 체험부스·차량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실도 함께 운영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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