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소진기 경찰 총경 두 번째 에세이집 '부서지며 간다' 출간

소진기 경찰 총경 두 번째 에세이집 '부서지며 간다' 출간
에세이집 '부서지며 간다'. 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을 쓰고 있으면 내가 좀 착해진다. 섭섭한 일도 까맣게 잊는다. 뜨개질하듯 한 글자 한 글자 채워나간다. 오로지 나의 의지로 생각을 펴고 오므리며 여기저기 시선을 던진다.'
도서출판 산지니는 소진기 통영경찰서장(총경)의 두번째 에세이집 '부서지며 간다'(산지니)를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에세이집은 저자의 첫 에세이집인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에 이은 5년만의 신간이다.

첫 에세이집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 쓰는 경찰관'으로 불리는 소 총경은 이번에 본인의 일상과 경찰이라는 직업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이면, 가족과 친구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 세월에 대한 성찰을 다뤘다.

25년간 경찰 조직에 몸담은 본인의 경험과 고민 등을 써 내려간 비망록도 담겼다.

소 총경은 "쓰고 고치기를 반복하다 보니 5년의 세월이 흘렀고, 두 번째 책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소진기 경찰 총경 두 번째 에세이집 '부서지며 간다' 출간


김해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소 총경(사진)은 1990년 경위로 임관했다. 부산경찰청 공공안녕정보과장, 부산 동래경찰서장, 경남자치경찰위원회 정책과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3월 경남 통영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