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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산업 생산 0.9% 늘었지만…소비·투자는 마이너스 (상보)

3월 산업 생산 0.9% 늘었지만…소비·투자는 마이너스 (상보)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3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9% 증가하며 두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소비와 투자는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내수 부진이 계속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1월 1.6% 감소한 뒤 2월 1.0% 증가하며 반등했고,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3.2%)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2.9% 늘었다. 반도체 생산이 13.3% 늘며 2023년 8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감소하며 마이너스 전환했다. 통신기기, 컴퓨터 등 내구재(-8.6%) 소비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모두 감소했다.

3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9% 줄었다.
건설기성은 토목(-6.0%)과 건축(-1.5%)에서 모두 감소하며 전월 대비 2.7% 줄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p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2p 올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