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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80% 돌파

대학교육협의회, 195개교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총 모집인원 34만5717명 중 수시 27만7538명
정시는 6만8134명으로 전년대비 1197명 줄어
수시는 학생부 위주, 정시는 수능 위주 선발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80% 돌파


[파이낸셜뉴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의 대학 입학 전형 중 수시모집이 80% 돌파했다. 전체 모집인원이 34만5717명으로 소폭 늘었음에도 정시모집은 6만8000명대로 줄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95개의 전국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취합해 4월 30일 공표했다.

이날 공표된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살펴보면, 우선 전체 모집인원은 34만5717명으로 2026학년도의 34만934명보다 538명 증가했다.

전체 모집인원 중 수시모집 27만7538명으로 전년 대비 1735명 증가했으며, 정시모집은 6만8134명으로 전년대비 1197명 줄었다. 비율로 따져보면 수시모집은 80.3%로 전년 대비 0.4%p 증가, 정시모집은 19.7%로 전년 대비 0.4%p 감소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의 선발 기조를 유지했다.

수시모집은 85.8%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정시모집은 92.7%를 수능 위주전형으로 선발키로 했다. 이에따라 학생부 위주 전형이 1275명 늘었으나, 수능 위주 전형은 707명 줄었다.

권역별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수도권 소재 대학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341명, 학생부종합 392명 등 학생부 위주 전형이 733명 증가했다. 정시모집은 수능위주 전형이 234명 줄었다. 또 비수도권소재 대학의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567명, 학생부종합 166명 등 학생부위주 전형이 733명 늘고, 정시모집은 수능위주 전형이 473명 감소했다.

이외에도 사회통합전형에서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 3만7324명으로 전년대비 총 876명이 줄었다.
수도권 대학의 지역균형선발인 교과성적을 활용하는 학교장추천 전형 인원은 전년 대비 총 786명 증가했다. 또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2만7730명으로 전년대비 952명 증가했다.

한편,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각 대학이 대학교육의 본질과 2015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고려하고, 학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 대입전형 간소화, 공정성 확보 등의 원칙을 준수해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