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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물 내진율 80.3% 확보...지진에 강한 나라 만든다

공공시설물 내진율 목표(78.7%) 대비 1.6%p 초과 달성

[파이낸셜뉴스]
공공시설물 내진율 80.3% 확보...지진에 강한 나라 만든다
【 연도별 공공시설물 내진율 현황 】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2024년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 추진 결과, 공공시설물의 내진율(내진성능 확보율)이 80.3%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목표치 78.7%를 1.6포인트 초과 달성한 것으로 공공시설물 내진율 추이는 2011년 37.3 %에서 올해 80%를 넘어섰다.

정부는 2035년까지 공공시설물 내진율 100% 달성을 위해 5년 단위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3단계 기본계획이 추진중인 가운데 올해까지 내진율 80.8%를 목표로 시설물 2만 1574개소 대상으로 3조 554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33종의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매년 내진보강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785억 원을 투입해 공공시설물 3,569개소(중앙부처 2,605, 지자체 964)가 내진성능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설물별로는 공공건축물(1507개소, 2033억 원)과 학교시설(1394개소, 4463억 원)이 실적이 많았으며, 도로시설물(444개소, 748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는 교육부(1493개소, 4619억 원), 국방부(628개소, 531억 원), 국토교통부(188개소, 379억 원) 순이다.

지자체는 경상북도(193개소, 238억 원), 부산광역시(136개소, 130억 원), 경기도(95개소, 150억 원) 순으로 실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대상 공공시설물 20만 4256개소 중 16만 4,236개소가 내진성능을 확보해 내진율 80.3%를 달성했으며, 내진보강대책을 처음 수립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공공시설 내진율이 80%를 넘어섰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공공시설물 재정비 결과 전년(19만 9,257개소) 대비 5269개소가 증가했다.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은 “지진 발생 시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모든 공공시설물이 내진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진보강대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