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캠퍼스에서 열린 2025 서울시민대학 7학년교실 입학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씨를 향해 "허무맹랑한 거짓주장을 늘어 놓는 모습에서 측은함을 금할 수 없다"며 "결국 교도소 복역 기간을 늘리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오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씨에게'라는 제목의 편지글을 게시하며 "진심으로 당신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실제 있었던대로 진실만을 이야기하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사술을 써서라도 특정 정치세력이 바라는 바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형사처벌을 감경하거나 형의 집행을 면제받으려는 시도가 당장은 매우 실효성 있어 보이겠지만, 결국 당신의 교도소 복역 기간을 늘리는 결과로 귀결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명씨는 전날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서울고검에서도 "제 사랑하는 아내와 제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세훈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캡처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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