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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곡성군, '전남 K-푸드 교육센터' 설립한다

업무협약 맺고 전남 식문화 세계화 위한 거점 구축 본격화

전남도교육청-곡성군, '전남 K-푸드 교육센터' 설립한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사진 왼쪽)과 조상래 곡성군수(오른쪽)가 30일 전남도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가칭)전남 K-푸드 교육센터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곡성군과 손잡고 K-푸드 전문 인재 양성과 식문화 세계화를 위한 교육 거점 구축에 본격 나선다.

전남도교육청과 곡성군은 30일 도교육청 비즈니스실에서 (가칭)전남 K-푸드 교육센터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 식문화를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남 K-푸드 교육센터는 전남의 미래 교육 방향을 담아낸 통합형 교육 플랫폼으로, 곡성군 삼기면 일원에 오는 2028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전남 K-푸드 교육센터는 단순한 체험형 교육 시설을 넘어 △K-푸드 전문 인재 양성 △학생 진로교육 강화 △학교급식 정책 연구 및 보급 △식문화 세계화를 위한 국제화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한다.

센터에서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양요리 체험 교육은 물론 학생 요리경연 대회, 학교급식 종사자 대상 조리 실습 및 연수, K-급식 메뉴 개발·보급 등 실질적이고 현장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식재료 활용도 증대와 경제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형 식문화 교육과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며, K-푸드를 통한 전남교육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K-푸드와 K-컬처가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 센터를 단순한 체험공간을 넘어 전남 식문화를 세계로 확장하는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교육발전특구, 조리과학고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컬 감각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당초 (가칭)영양교육체험센터에서 단순한 체험형 영양교육에 국한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반영하기 위해 '전남 K-푸드 교육센터'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추후 공모를 통해 정식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