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그리스대사와 평화의 광장 그리스참전기념비에 헌화
백 회장 "조선업 분야 협력…양국 관계도 더욱 증진 바래"
기카스 차관 "참전용사들의 헌신·희생·기억에 감사" 화답
[파이낸셜뉴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스테파노스 기카스 그리스 해양·도서 정책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그리스 해양 및 도서정책부 스테파노스 기카스 차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방문 헌화하고 양국 간 해양 분야 협력과 우호 증진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1일 전쟁기념사업회는 전날 기카스 차관이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그리스참전기념비에서 6·25전쟁 당시 전사한 그리스 장병을 추모하는 헌화식을 가졌다. 헌화식에는 루카스 초코스 주한 그리스대사도 함께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6·25전쟁 당시 그리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연이은 내전으로 자국 상황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대한민국을 도와준 고마운 나라"라며 "한국과 그리스 간 조선업 분야의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양국 관계도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카스 차관은 백 회장과 만나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그리스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해 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해양 분야 협력이 우호적으로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리스는 6·25전쟁 당시 2차 세계대전과 내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1950년 11월부터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 지상군 1개 대대와 C-47 수송기 7대로 편성된 공군부대 등 연인원 1만255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이 들 가운데 194명이 사망하고 543명이 부상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스테파노스 기카스 그리스 해양·도서 정책부 차관에게 전쟁기념사업회 홍보존을 소개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백승주(왼쪽)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스테파노스 기카스(Stefanos Gkikas) 그리스 해양 및 도서 정책부 차관과 환담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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