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천상의 산나물 축제 2일 개막
3일부터 사흘간 홍천산나물축제 진행
양구곰취축제·횡성 오수길축제 열려
홍천 축제장에 나온 산나물.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청정 강원도의 봄나물을 맛볼 수 있는 산나물 축제를 비롯해 곰취축제, 호숫길 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프로그램이 강원도에서 진행된다.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가 2일 개막, 4일까지 이어진다. 태백 장성탄탄마당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태백에서 자란 산나물과 한우를 할인 판매한다.
또한 1㎏ 산나물 상자에 1만~5만원권 지역상품권 교환권을 넣은 ‘상자 안 상품권을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되며 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키즈존도 운영한다.
3일부터는 강원앤 홍천산나물축제와 양구곰취축제가 막을 올린다.
어린이날인 5일까지 3일간 홍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앤 홍천산나물축제에는 도내 농가 11곳, 홍천산채연구회 31곳, 산양삼 협의회 7곳, 임업인 후계자 3곳 등 총 52개 농가가 참여해 다양한 산나물과 가공품을 선보인다.
산나물은 일반 유통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재래 곰취, 병풍 취, 부지갱이, 참취, 누리대 등은 물론 임산물 지리적표시 제46호로 등록돼 전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홍천명이(산마늘)’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먹거리 부스에서는 한돈 차량형 판매장과 함께 명이 핫도그, 산채 모둠전, 명이나물 약과, 수리취 인절미 등 산나물을 활용한 음식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밖에도 산나물 모종 심기, 볼풀공 찾기,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는 물론 야생화 및 우리꽃 전시, 산나물 전시 등 볼거리도 다양하며 꽃차 시음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청춘양구 곰취축제. 연합뉴스
청춘양구 곰취축제는 오는 6일까지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곰취 김밥, 곰취 겉절이, 곰취 전 등을 직접 요리하는 먹거리 체험 행사, 곰취 떡메치기, 곰취 쌈 시식회가 진행된다.
또한 곰취 푸드 체험, 공연, 3일간 열리는 불꽃 쇼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5만 송이 튤립 경관을 볼 수 있는 양구수목원, 파로호 상류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습지 한반도섬 등 주변 관광지도 풍성하다.
횡성 호수길. 연합뉴스
황금 연휴 끝자락인 오는 9일부터는 횡성호수길 축제가 11일까지 3일간 열린다.
특히 10일에는 2025년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관광재단과 협업한 ‘오면감동 횡성호수길 트레킹 행사’와 호수길 버스킹,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김철수 횡성호수길축제위원장은 “호수길 축제에 오신 많은 분들이 한편의 그림같은 호수길 풍경을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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