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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만 200억?"..김수현, 광고주에 수십억대 피소설에 "소송 아직 확인 안 돼"

"위약금만 200억?"..김수현, 광고주에 수십억대 피소설에 "소송 아직 확인 안 돼"
배우 김수현이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3.31/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모델로 광고주 측으로부터 또다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수현 측은 소송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30억 이어 28억 손배 소송 걸렸다' 언론 보도

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한 매체는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모 브랜드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한 약 28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다른 광고주 2곳도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들의 소송 총액은 약 3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측은 뉴스1에 "소송이 제기되었는지 여부에 관하여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최근 김수현 사생활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부정적인 여론이 확대되자 더 이상 모델 계약 유지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15개 이상 브랜드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기준 한 건당 광고료는 10~12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브랜드들은 모두 홍보를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광고 위약금만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수현 측, 가세연 김세의 스토킹 혐의로 고소

한편 김수현 측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가세연은 지난달 고(故)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와 김새론 유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 협박 혐의 등으로 고발했으며,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