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강원도, 120억 투입 인제 스피디움 중심 관광거점화 추진

문체부 주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공모 사업 선정
자작나무숲·백담사 등 관광지 연계 체류형 상품 개발

강원도, 120억 투입 인제 스피디움 중심 관광거점화 추진
인제 스피디움 서킷.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예비심사를 거쳐 추천한 인제군 관광거점화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지역의 특화자원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1차 서면 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인제군을 포함해 전남 여수시, 경북 봉화군 등 총 3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인제군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60억 등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되며 인제 스피디움을 중심으로 한 관광거점화를 핵심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는 카트랜드 리모델링, 모터 페스티벌 개최 등 레저 중심 콘텐츠를 확대하고 기존 마니아 중심 시설을 가족 단위 등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제 자작나무숲, 백담사, 곰배령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시티투어 노선 구성을 통해 인제만의 통합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앞서 강원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강원연구원과 관광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제안서 완성도를 높이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으며 특히 인제 스피디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병행하는 등 공모 선정에 만전을 기했다.

정광열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레이싱의 짜릿함과 인제의 힐링 관광지가 만나 인제군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관광 경험이 될 것”이라며 “강원도는 앞으로 기반시설 확충, 콘텐츠 개발, 주요 관광지 연계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