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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문수, 왜 한덕수와 만남 주저하나..먼저 내려놓는 분이 선택받아"

"대선 승리 위해 후보단일화에 즉각 나서달라"

김기현 "김문수, 왜 한덕수와 만남 주저하나..먼저 내려놓는 분이 선택받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헌재·선관위 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헌법개정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김문수 후보를 향해 "이제와서 왜 만남조차 주저하시는지 모르겠다. 후보 단일화 없이는 대선 승리는 커녕 우리 당의 미래도 불투명하다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 중진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께 간곡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면서 "그 어떤 명분과 조건도 걸지 말고 오직 대선 승리를 위한 후보 단일화에 즉각 나서달라. 그것이 책임있는 정치인의 당당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간 조속한 단일화를 해야 더불어민주당의 줄탄핵과 입법독주, 예산 전횡을 막을 수 있다고 언급한 김 의원은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자신의 것을 먼저 내려놓는 분이 국민과 당원들의 선택과 지지를 받을 것이라 저는 확신한다"고 단언했다.

김 의원은 김문수 후보가 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배경에 대해 "보수우파의 대통합과 대동단결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제대로 한번 싸워달라는 바람이라고 저는 확신한다"면서 김 후보가 후보 수락연설에서 단일화 추진을 공식화한 것을 거듭 상기시켰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