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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반드시 개헌 성공시켜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재통합"

한덕수 "반드시 개헌 성공시켜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재통합"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가 5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기위해 서울 종로구 한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5.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는 6일 "저는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갈래갈래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의 대한민국으로 재통합하겠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직을 내려놓겠다. 이것이 제가 드린 첫번째 약속 바로개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저는 50년 가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아홉분을 모시고 일하면서 그 자리가 얼마나 고독한지,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제 눈으로 생생하게 보았다"며 "그러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결정을 내린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후보는 "민생, 경제, 외교, 개혁, 이런 모든 분야가 정치에 발목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며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쓴 성공의 역사가 정치 때문에 무너지는 일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저는 국민 여러분께 바로개헌, 통상해결, 국민동행 세가지를 약속드렸다"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과제들"이라고 짚었다.

특히 한 후보는 "이제는 정말로 개헌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개헌으로 우리나라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 경제, 외교, 개혁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추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두번째 약속은 통상해결"이라며 "한미간 통상 문제를 가장 오래 다뤄온 사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저라고 생각한다.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대한민국은 국민 여러분께서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강한 나라"라며 "우리 국익을 해치지 않고, 미국과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할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한미 관계는 단기간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편의적 계약관계가 아니다"며 "서로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미래지향적인 결론을 얼마든지 도출해 낼 수 있다. 우리에게만 미국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미국에게도 우리는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는 "국민통합과 약자동행, 즉 국민동행을 이뤄 내겠다"며 "하루 하루가 힘겨운 취약계층, 미래가 암울하다고 느끼는 청년층, 이분들이 만족하고 안심하실 수 있어야 나라 전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 후보는 "우리 중에 가장 약한 분의 복지가 우리 모두의 복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돼야 한다"며 "그래야 사회도, 경제도 활력있게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후보는 "다만 민주당 방식으로는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줄탄핵, 일방적 감액 예산 처리, 전국민 25만원 퍼주기, 이런 수단으로 국민의 행복을 이뤘다는 나라를 저는 본 적이 없다"며 "국민통합도, 약자동행도 경제와 행정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이 합리적으로 나라 살림을 하면서 각종 제도를 손보고 효율화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했다.

한 후보는 "제가 그 적임자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며 "모든 분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통합과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