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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위해 불교 개종하더니... 이승기, 부처님오신날 깜짝 소식

불교계 헌신 공로 인정 받아 불자대상 수상

처가 위해 불교 개종하더니... 이승기, 부처님오신날 깜짝 소식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개봉한 영화 ‘대가족’에서 스님 배역을 맡아 열연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불교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 받아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이승기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으로부터 '2025 불자대상' 감사패를 받았다.

불자대상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불교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 불자를 발굴해 선정하는 상이다. 이승기와 함께 2024년 파리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한 양궁선수 임시현, 정병국 참좋은정책연구원 부원장, 법률사무소 사무장 김윤봉씨 등도 받았다.

조계종 불자대상선정위원회는 “이승기가 다양한 불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영화 ‘대가족’에서 삭발한 스님 역할을 맡아 불교의 가치와 정서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공로를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승기는 조계종 건축불사인 ‘천년을 세우다’에 1억원을 보시하는 등 불교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기독교 신자였던 이승기는 아내 이다인의 영향을 받아 불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가 위해 불교 개종하더니... 이승기, 부처님오신날 깜짝 소식
/사진=연합뉴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 등도 참석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승기를 만나 악수를 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4월 29일 장인이 주가조작 범죄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처가와 절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승기의 장인인 이모씨는 2014~2016년 자신이 이사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주식을 매각하는 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으며 해당 사건은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