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伊 글로벌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 韓 방산 중기와 절충교역 합의서 체결

글로벌 군수 항공 제조 전문업체 레오나르도社
국내 방산혁신기업과 부품 수출 합의서 체결
방사청 "국방 신산업 우수 중소기업 육성 성과"

[파이낸셜뉴스]
伊 글로벌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 韓 방산 중기와 절충교역 합의서 체결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 3기 선정서 수여식에서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과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방산혁신기업100'은 우주·반도체·인공지능(AI)·로봇·드론 등 국방 첨단전략산업 5대 분야의 우수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자료사진) 방위사업청 제공

이탈리아 군수, 항공기 제조 전문업체인 레오나르도(Leonardo)사와 국내 방산혁신기업인 알에프에이치아이씨가 부품제작 수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절충교역 가치 축적 합의서를 체결했다.

가치축적이란 국외기업이 국내 기업들과 평소에 협력한 부품제작·수출 등 실적을 축적해 두었다가 향후 수주할 사업에 절충교역 이행가치로 사용하는 제도다.

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방 5대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에 선정된 방산 혁신기업이 가치 축적을 통해 방산 수출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은 국방 신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방산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산혁신기업인 알에프에이치아이씨는 ‘방산혁신기업100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 선정된 반도체 분야 중소기업으로, 이번 합의서 체결로 이탈리아에 약 220만 달러의 고출력 증폭기 관련 부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추가 물량에 대한 수출도 기대된다.

방사청은 그동안 방산 혁신기업이 절충교역으로 글로벌 기업과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사업설명회와 일대일 수출 상담회 등을 개최해 온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