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제진흥원, 이달 중 기업과 최종 협약 체결
강원특별자치도청.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폐광지역진흥지구 및 폐광지역 지원 대상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기업 경영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폐광지역 기업 경영활성화 지원사업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 지역 소득 증대 등을 위해 마련됐으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총 426개 기업, 541개 과제를 지원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3년간 사업을 지원받은 기업들의 전체 평균 매출액이 10.7% 증가하며 실질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당초 목표였던 30개 기업, 35개 과제를 상회하는 35개 기업, 40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117%, 지난해 실적 대비 125%에 달하는 수치로 폐광지역 기업들의 증가하는 수요와 적극적인 참여가 반영됐다.
선정 기업과 사업 수행기관인 강원경제진흥원은 이달 중으로 최종 협약을 체결하고 인증 획득, 마케팅, 경영개선 분야에서 총 40개 세부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증 분야는 성능과 기술 인증 등의 과제를 포함하며 마케팅 분야는 브랜드 전략 수립, 디지털 마케팅 등 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경영개선 분야는 신규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 전략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11월까지 맞춤형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선정기업에는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 과제 수행 과정을 점검하고 연중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영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폐광지역 기업들의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홍보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기업 역량 제고를 위한 판로개척 아카데미 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심원섭 강원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폐광지역 기업들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고용과 소득 증대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해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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