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환경·에너지공학과 건물 전경. GIST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환경·에너지공학과가 환경부 주관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에서 ‘인공지능(AI) 순환경제’ 분야 특성화대학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GIST는 2025년부터 5년간 최대 47억5000만 원(연간 약 9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순환경제 혁신 인재 양성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이번 선정으로 GIST는 AI 기술을 활용한 환경·에너지 융합 분야 교육과 연구의 선도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됐다. 또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GIST는 이 사업을 통해 △산업계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 개설 △AI·데이터 기반 순환경제 기술 연구 산학협력 프로젝트 및 인턴십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에너지공학과는 순환경제의 5대 핵심 분야인 △탄소순환 △자원순환 △물순환 △생태순환 △에너지순환을 포괄하는 문제 해결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 및 연구소와의 실무 중심 협업 프로젝트 도입과 국내외 학술 교류 확대, 국제 표준 기반 정책 제안을 포함한 현장 밀착형 실행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GIST 환경·에너지공학과는 그간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기술, 수처리 및 대기환경 개선,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해 왔다.
특히 AI·빅데이터 기반 환경기술, 고효율 에너지 전환 시스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모델 등 융합 연구를 주도하며 다수의 국가 연구과제와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영준 환경·에너지공학과장(사업책임자)은 “AI와 빅데이터는 복잡한 환경 문제에 대한 결정적 해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순환경제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도구”라며, “이번 특성화대학원 선정을 계기로 산업 현장의 문제를 이해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융합형·실무형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은 지속 가능한 녹색산업 성장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목표로, 환경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국가 연구개발(R&D) 기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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