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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청정에너지 핵심단체 CEBA, CFE 이니셔티브 참여 공식화

美 청정에너지 핵심단체 CEBA, CFE 이니셔티브 참여 공식화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계획(이니셔티브)에 미국 최대 청정에너지 수요기업 연합체인 CEBA(Clean Energy Buyers Association)가 공식 참여를 선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힐튼 미니애폴리스(Hilton Minneapolis)에서 무탄소 연합(CF연합)과 CEBA가 양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단체는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무탄소에너지 수요기업 연합체다.

CEBA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을 포함한 400개 이상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회성 CF연합 회장이 ‘CEBA Connect 2025’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하게 된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CEBA는 미국 민간부문을 대표해 ‘CFE 글로벌 작업반’에 참여한다. 또 무탄소에너지의 정의와 범위, 실적 검·인증방안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 CFE 인증기준’을 우리나라와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글로벌 작업반’ 참여 주체는 기존 한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체코, 국제에너지기구(IEA),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에 이어 CEBA까지 총 7개로 확대됐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CEBA의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 확인 △CFE 글로벌 작업반 참여 △연례 공동 국제회의 개최 △기술 및 정책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탄소에너지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그간 우리 기업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준수를 요구해 왔던 애플·MS·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포함된 CEBA가 CFE 이니셔티브를 지지하고 참여하게 됐다”며 “CFE 이니셔티브의 국제 위상 강화와 확산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지금까지 일본·영국·프랑스·IEA 등 주요 13개 국가·기구·단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주요 5개 국가·국제기구 등의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CFE 글로벌 작업반’을 발족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