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주회사 어려움 극복하고 ‘선양’ 브랜드 전국화 가속화 전망
[파이낸셜뉴스]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선양소주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어 김규식 대표이사(
사진)의 재선임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김 대표는 오는 2028년까지 향후 3년간 더 회사를 이끌게 된다.
김 대표는 선양소주 공채 1기로 입사해 36년간 회사와 동고동락한 주류 전문가. 주류사업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가진 김 대표는 내부 인사 출신 최초로 2019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2022년 중임에 이어 다시금 리더십과 능력을 인정받아 세 번째 임기에 돌입한다.
이번 재선임은 전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다. 최근 조회장은 회사를 대표해 차별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며 전국적으로 기업과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대표 또한 주류 전문가로 조직 내부의 혁신과 안정성을 다지는 한편, 조웅래 회장의 비전과 전략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 예정이다.
선양소주는 전국 소주시장 진출이라는 도전과제 속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고부가가치 증류원액을 블렌딩한 신제품 ‘선양오크’를 출시, 전국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전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 대표의 재선임은 더 큰 도약과 브랜드 전국화의 시그널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난 6년간 이어진 대기업의 소주 시장 잠식 속에서 52년 소주 전문 기업의 제품력과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최저 도수 ‘선양’과 ‘선양오크’를 소주시장 1등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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