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경북 경주시 용강동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비가 내리자 우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위한 시민 참여형 펀드를 오는 20일 또는 21일경 다시 개시할 예정이다. 선대위는 "과거 성공 사례를 토대로 350억원 규모 펀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9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번 대선은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12·3 내란세력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명확하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하는 시민의 펀드로 선거운동 안정성과 국민 참여를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난 2022년 대선에서도 754억원 규모의 '이재명 펀드'를 하루 만에 완판시키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연 3.5% 수익률에 원금 보장이라는 조건이 붙은 시민 펀드는 정치자금 조달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번 펀드는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2일을 기점으로, 금·토·일 사흘간의 첫 유세 일정과 맞물려 대규모 대중 캠페인과 함께 개시될 전망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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