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장관 대행, 전날 빈소에 조화 보내 조의
정책실장 9일 빈소 찾아 조문, 유족에게 애도 전해
원소속 6사단과 자매결연부대 17사단 장병들 조문
귀환한 국군포로 80명 가운데 현재 국내에 7명 생존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6월 2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군포로존 개막식에서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한 귀환 국군포로 참전용사가 추모관 관람을 하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국군포로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국군포로와 귀환 국군포로의 삶을 재조명하며 이들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뉴시스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잡혀갔다 2008년 탈북 후 대한민국으로 귀환한 국군포로가 지난 8일 별세했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고인의 성명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귀환한 국군포로가 별세한 당일인 전날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조창래 국방정책실장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의 원소속 부대인 6사단과 자매결연부대인 17사단 장병들도 조문을 하며 애도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군포로분들에게 충분한 예우와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1953년 강원 금성전투에서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다.
북한에서 탄광노역을 하다 2008년 탈북 후 대한민국으로 귀환했다.
1994년 고(故) 조창호 중위 귀환 이후로 지금까지 국군포로 총 80명이 귀환했다. 고인의 별세로 현재 국내에는 7명의 귀환 국군포로가 생존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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