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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둘러보기]전남도 선정 힐링 숲길 명소 4곳 어디?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구례 수목원·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장성 치유의 숲

[남도둘러보기]전남도 선정 힐링 숲길 명소 4곳 어디?
전남도가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자연의 싱그러움과 치유의 시간을 만끽할 걷기 좋은 숲길 4곳으로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사진>, 구례 수목원, 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 장성 치유의 숲을 선정했다. 사진은 김효숙 작가의 봄 소풍. 전남도·담양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5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한 힐링 숲길 명소 4곳은 어디일까?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을 맞아 자연의 싱그러움과 치유의 시간을 만끽할 걷기 좋은 숲길 4곳은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 △구례 수목원 △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 △장성 치유의 숲이다.

'담양 메타세쿼이아가로수길'은 지난 1972년 조성돼 50년이 지난 지금 8.5㎞ 길이의 도로 양쪽에 높이가 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 2000여 그루로 초록빛 동굴을 만든다. 5월에는 신록이 절정을 이뤄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고 도보 여행자에게도 사진 촬영 명소로 항상 인기가 많다. 주변에는 작은 미술관과 카페, 자전거 대여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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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수목원 전경. 전남도·구례군 제공

구례 수목원은 전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이다. 다양한 봄꽃과 수목이 어우러진 진달래원, 봄향기원, 그늘정원 등 13개 정원과 온실, 종자학습관으로 조성돼 있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과 나무로 조성된 주제별 산책로를 걸으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숲속 자연물을 활용한 개구리알 관찰하기, 나뭇잎 배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초중고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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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 모습. 전남도·화순군 제공

화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은 4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넓은 대지에서 뿜어내는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마시며 일상의 피로를 날려보낼 수 있다. 통나무집, 썰매장, 물놀이터 등 가족 모임과 학교, 회사 등 각종 단체의 연수, 세미나, 수련회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숙박 예약은 산림청 통합예약사이트 숲나들e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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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치유의 숲 모습. 전남도·장성군 제공

장성 치유의 숲은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축령산을 '한국의 조림왕'으로 불리는 고 임종국 선생이 20여년간 가꿔 완성한 곳이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조림지로 손꼽힌다. 이중 산책로 '치유의 숲길'은 경사가 완만해 쉽게 숲을 둘러볼 수 있다.
숲내음 숲길, 산소 숲길, 건강 숲길 등 테마별 숲길이 6개 코스로 조성됐다. 또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립장성숲체원에서 편백 팔찌 만들기, 노르딕 워킹, 숲속 요가 등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의 숲길은 울창한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눈과 마음이 힐링 된다"면서 "전남의 걷기 좋은 숲길에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면서 5월의 신록을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