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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리그 우승 트로피 '번쩍'… 이강인은 아스널 이적설 ‘솔솔’


김민재, 리그 우승 트로피 '번쩍'… 이강인은 아스널 이적설 ‘솔솔’
우승 후 환하게 웃고 있는 김민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해외 리그에서 소속된 선수 중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3명이다. 바이에른뮌헨 김민재, PSG 이강인, 토트넘 손흥민이다. 김민재는 리그,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다.

그중 '철기둥' 김민재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축구 커리어에 또 하나의 빛나는 순간을 장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일 2024-2025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미 확정지었으며, 11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33라운드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를 성대하게 진행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 우승을 경험하는 감격을 누렸다. 그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며, 빅리그 두 곳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 선수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뮌헨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게 우승을 내주며 3위에 머무는 아픔을 겪었으나 2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뮌헨의 철벽 수비에 크게 기여했으며 두 차례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최근 유럽 축구계의 이적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을 주요하게 다뤘다.

ESPN은 영국 대중지 더 선의 보도를 인용, "PSG의 공격수 이강인이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으며, 예상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16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영국 축구 전문 매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적설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이강인의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것은 사실이다.
PSG는 최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강인은 8강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PSG는 오는 6월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인터 밀란과 UCL 우승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강인이 출전할 경우,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UCL 결승 무대를 밟는 세 번째 한국인으로 기록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