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로지 단결·단합·통합만이 승리의 길이라는 마음으로 견뎠다"며 "9회말 2아웃 역전 만루홈런의 대역전극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의 자랑스러운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위대한 승리의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여러 현안에 대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다"면서도 "큰틀에서 건국, 산업화, 민주화를 주도한 자랑스러운 보수정당이라는 역사를 간직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위한 정당이라는 정체성을 모두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고 동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작은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도 하나로 뭉쳐 싸워가는 우리 당의 모습은 이재명의 명령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독재정당 민주당과의 차이점이자 우리 당의 생명력"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6·3 대선의 시대정신을 '국가 정상화'로 규정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의회독재는 강압과 협박으로 국가를 마비시켰고 사법부마저 마비시키려 한다"며 "행정부 권력까지 차지하면 그야말로 이재명의 총통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의 의회독재로 굴절되고 마비된 국가를 정상화하고 이 나라의 정치와 민생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제 김 후보를 중심으로 6·3 대선 승리를 향해 하나로 뭉치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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