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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대한민국 생사 걸린 선거 믿고 단결한다면 승리할수 있어" [6·3 대선 D-22]

김문수 후보에 힘실어준 윤석열
국힘 "당연" 특별한 입장 없어
민주 "한덕수 실패하자 직접 등판"

"자유 대한민국 생사 걸린 선거 믿고 단결한다면 승리할수 있어" [6·3 대선 D-22]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라면서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되면서 윤 전 대통령은 "한덕수 전 총리께서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되었다"면서 "저는 한 전 총리께서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사상 초유의 대선후보 교체 시도 논란 이후 김 후보가 화합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도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간 협력 당부와 함께 지지층에 단결을 촉구하면서 이번 대선 승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6·3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다.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라면서 "저는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합니다"라고 거듭 촉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가 제시하는 '원칙을 지키는 정치'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는 지금 거대 야당의 전체주의적 행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차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른다"고 부각했다.

윤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며 "그러나 우리가 서로 믿고 단결한다면, 결코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승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이 같은 호소에 국민의힘은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라면서 특별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민주당 한민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배후 조종했던 '한덕수의 난'이 실패하자 윤석열이 직접 날뛰고 있다"며 "윤석열의 대선 개입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자 민주주의를 향한 또 한번의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