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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총력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가 올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운전 보조 장치 지원과 함께 22개 시·군 대상 맞춤형 컨설팅 등을 추진 중이다.

맞춤형 컨설팅은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 8일 여수시를 시작으로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전남경찰청, 시·군, 시·군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7개 기관과 함께 하고 있다. 이 컨설팅은 지난해 노인 교통사고 사망 지점에 대해 사고 유형, 도로 여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재발 여부 등을 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교통 체계 조정, 도로 구조 개선, 주민 대상 홍보·교육 등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전남도는 컨설팅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 재발을 예방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노인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대해 노인보호구역, 마을주민 보호구간 지정도 적극 검토하고, 이에 따른 실질적 예산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생계유지 및 대중교통 이용 불편으로 운전면허 반납이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위해 차선이탈 경보장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차량 692대를 대상으로 기존 차선이탈경보장치와 함께 올해에는 페달 블랙박스를 추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최대 57만원의 설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