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정착하는 마을기업 육성 신모델 구축
신규 인구(200명) 등 지역 경제·인구 활성화 기대
2030 중심 정주형 창업도시 '상상주도 로컬벤처. 상주올래?'. 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상중에 2030 중심의 정주형 창업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행정안전부 '고향올래'(GO響ALL來) 공모 사업(이 사업)에서 '상상주도 로컬벤처. 상주올래?'가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 이동성 증가로 정주 인구만큼이나 중요해진 체류형 생활인구의 지역 유입을 활성화하고,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특성을 활용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체류 기반을 만드는 행안부 사업이다.
도와 상주시가 함께한 '상상주도 로컬벤처 상주올래?' 사업은 이번 공모에서 지역 내 창업과 취업을 활성화해 정착을 유도하는 '로컬벤처' 분야에 선정돼 국비(특교세) 1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오는 2027년까지 상주시 일원을 중심으로 27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3억원, 민자 4억원)을 투자해 로컬창업형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 로컬창업자 지역기반 성장지원 사업, 로컬창업자 정착 및 지속성장 지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로컬창업형 생활인구 활성화는 상주시 중심 시가지에 공유오피스와 창업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상상베이스캠프', 주거와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상상 스테이', 상상 빌리지’등 핵심거점 공간 3개소를 조성해 창업과 주거 공간을 로컬벤처 창업자에게 동시에 제공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초저출산과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상주가 여성청년 중심 로컬벤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 사업으로 지역 소멸을 극복하고 젊은 세대가 머무르고 싶어하는 정주형 창업 도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선도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 사업을 계기로 지역의 청년창업자와 마을자원을 연계한 마을기업을 육성하고, 본격적인 마을기업 활성화 선도사례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상주시에는 로컬창업 청년이 마을기업을 매개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정주형 창업모델이 구축되고, 창업과정 생활(관계)인구 유입 연간 200명 이상, 로컬벤처 사업모델 기반 생활(관계)인구 유입 연간 6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주시 기존 생활 인구의 체류 활성화에도 연간 9,000명 이상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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