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공항.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횡성)공항을 이용하는 강원도민 10명 중 8명은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원주(횡성)공항 이용객 1501명 중 강원도민 1098명을 대상으로 원주공항 이용환경 개선 및 국제공항 승격 등 기능재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조사 항목은 공항 이용 횟수와 목적 등 이용 실태, 공항 접근성과 시설 개선 사항, 향후 국제선 수요 등이다.
조사결과, 도민들은 원주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주요 개선 사항으로 △항공편 운항 횟수 확대(50.0%) △주차장 및 교통편 개선(23.9%) △공항 접근 교통망 개선(86.1%)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공항시설 측면에서는 △주차공간 확대(30.7%) △공항터미널 확대(이전신축)(29.0%) △공항 내 편의시설 확충(17.0%) △터미널과 탑승장 분리구조 해결(12.4%)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이와함께 원주공항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에 대해 대다수 도민(82.8%)이 동의했으며 국제공항 승격이 강원특별자치도에 긍정적인 영향(84.4%)을 주는 것은 물론 국제공항 승격 시 대다수가 이용 의향(95.4%)이 있다고 답변했다.
원주시는 이번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고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공항의 접근성과 시설 개선 사항 해결이 곧 국제선 취항 여건에 필요한 입지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연말 윤곽이 드러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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