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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여행+동행' 캠페인 펼친다

관광공사,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여행+동행' 캠페인 펼친다
경북 지역 산불로 방문객이 크게 줄어든 안동 하회마을.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산불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대규모 ‘여행+동행’ 캠페인을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을 살리는 여행, 마음을 잇는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캠페인은 '여행이 곧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돕고 마음을 나누는 방법'이라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해당 캠페인이 펼쳐지는 지역은 울산 울주군을 비롯해 경북 안동시·의성군·청송군·영양군·영덕군, 경남 김해시·하동군·산청군 등이다.

우선 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선 이번 캠페인의 주요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선 산불 피해지역 지자체와 공사 국내 지사가 추천하는 관광지 22곳의 상세 정보가 제공되며, ‘영덕 하루 기차여행’, ‘울산·하동·산청 단비투어’ 등 지역 여행사들이 내놓은 초특가 여행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 지역 방문을 독려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방문 인증 이벤트도 같은 기간 열린다. 내달 20일까지 추천 관광지 정보를 확인하고 퀴즈에 참여하거나 해당 지역 방문을 인증할 경우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갤럭시 버즈 프로3, 온누리상품권, 네이버페이 쿠폰 등 경품을 제공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통한 혜택도 마련됐다. 다음 달 중에는 산불 피해지역에서 디지털 관광주민 300여명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형 여행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며, '안동 한옥스테이 숙박권', '하동 케이블카 이용권' 등 피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에서 최대 50만원 상당의 쿠폰 1만장을 디지털 관광주민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K-관광마켓 10선으로 선정된 안동구시장을 중심으로 간고등어, 헛제삿밥, 전통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도 운행된다. 또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과 연계해선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경북지역 숙박상품 10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이 최선의 응원인 만큼 공사는 각종 오프라인 행사를 산불 피해 지역에서 개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이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공사,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여행+동행' 캠페인 펼친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