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DJ 구준엽이 아내상 석달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대만 어머니날을 맞아 장모 황춘메이와 가족사진을 찍었다. /사진=황춘메이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가수 구준엽이 아내 故서희원을 떠나보낸지 석달만에 근황이 공개됐다.
12일 故서희원의 모친 황춘메이는 자신의 SNS에 "올해 어머니날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가족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가족 사진에는 모자를 눌러쓴 구준엽의 수척한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살도 많이 빠져 있었고, 낯빛도 여전히 어두웠다.
황춘메이는 “나의 사위 구준엽은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어 간다. 또 다른 사위 마이크는 늘 세심하게 나를 챙겨주고 있다. 효심 깊은 딸들이 있어 감사하다”라고 했다.
이어 "쉬시디(쉬시위안 동생)가 동료들한테 부탁해 쉬시위안의 AI영상을 만들어줬다. 많은 연예인과 친구들이 쉬시위안을 그리워하며 저를 축복해줬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은 아니겠지만, 천천히 점점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 이렇게 많은 분이 저를 생각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故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은 당시 SNS를 통해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후 현지 매체를 통해 구준엽이 아내를 떠나보낸 후 매일 묘지를 찾고 있으며, 체중 12kg이 빠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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