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사 제품을 홍보하며 중국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였다는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14건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강남경찰서 6건, 서초경찰서 2건,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6건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식품표시광고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다.
강남서는 백 대표의 자사 제품인 '덮죽'과 '고구마빵' 광고에 적힌 원산지를 속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닭뼈 튀김용 맞춤형 조리기구를 기관의 검증 없이 제작하고 배포했다는 민원도 강남서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서초서는 더본코리아가 일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조리기구를 식품용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을, 충남청은 더본코리아의 한 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재료로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했다는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아직 백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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