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적사인 에티하드항공 기내지 광고
세계 최고 비즈니스 물류허브 경쟁력 부각
부산진해경자청이 다음달부터 진행할 에티하드항공 가이드 매거진 홍보 캠페인 시안. 부산진해경자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오일 머니’가 풍부한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투자유치 홍보에 나선다.
6월부터 본격 진행할 홍보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허브로 두고 중동,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프리미엄 항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소득층 비즈니스 리더 및 글로벌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BJFEZ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BJFEZ에 대한 중동의 투자유치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자, 중동지역 투자자들에게 동북아 최고의 경제자유구역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The global hub for international business and logistics(국제 비즈니스 및 물류의 글로벌 허브)’라는 메시지 아래, BJFEZ의 환적 중심 부산항 신항 기반 물류 인프라 등을 집중 부각한다. 이번 홍보는 에티하드 항공가이드 매거진을 통해 이뤄지며, 항공기 모든 좌석에 비치된다. 비즈니스 여행객, 투자자, 정부·기업 관계자 등 타깃 독자의 집중도가 높다는 점에서 BJFEZ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에티하드항공은 2003년 설립된 UAE 국적항공사로, 아부다비 국제공항을 허브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0개 이상의 도시로 운항되며, 월간 항공편수는 6000편 이상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홍보와 함께 중동지역 투자유치를 위한 발걸음도 재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첨단제조&물류 서미트’에 공식 초청받아 글로벌 물류 및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의 전략적 비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부산항 신항, 진해신항(2040년 예정), 가덕도신공항(2029년 예정)과 연계한 동남권 경제벨트, 제조산업 클러스트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 물류 인프라 부분에 대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항만을 운영하고 대규모 경제자유구역인 칼리파 경제자유구역(KEZAD, 550㎢)을 개발하고 있는 AD Ports그룹과 상호경제 및 통상 분야에 대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물류기업 대표가 부산진해경자청을 방문, 주요 외국투자기업 현황을 청취하고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내 복합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계획을 논의하는 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국제 물류·투자의 전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중동에 대한 홍보는 단순한 인지도 제고를 넘어 중동 투자시장에 대한 전략적 교두보 구축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거점 확장을 위한 맞춤형 해외 홍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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