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민선 제6대 김석준 교육감 취임에 맞춰 첫 조직 개편을 오는 15일 자로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7월과 9월 정기 인사에 앞서 조직을 정상화하고 공약사항 추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개편으로 시교육청은 3국 3담당관 1연구소 16과 70팀의 직제로 편성·운영된다.
▲조직 개편도. 부산시교육청 제공
먼저 조직운영 정상화를 위해 유초등보육정책관(3급 상당 전문직) 역할을 보좌기구로하고,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던 부서를 상설화한다.
그동안 유초등보육정책관은 부교육감 직속기구로 유·초등과 교육정책 관련 3개 부서를 한시조직 형태로 관장해왔지만 이번 조직개편으로 유초등교육과, 유보통합추진담당관, 교육정책과는 상설화됐다.
명칭도 유초등교육과를 초등교육과로, 유보통합추진담당관을 유아교육과로, 교육정책과를 민주시민교육과로 각각 바뀐다.
또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공약 이행을 위한 전담부서인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시민적 가치에 기반을 둔 인권·평화·통일·역사·다문화 교육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시민 역량을 강화한다.
민주시민교육과의 설립 근거는 교육기본법과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조례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12곳에서 민주시민교육 관련 부서나 팀을 운영 중에 있다.
이 밖에 다양한 홍보 기법과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홍보 강화를 위해 대변인실 소속의 뉴미디어팀을 신설한다. 또 직속기관인 부산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의 창의환경교육지원단을 기존 기획운영부와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조직 개편은 공약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인력 조정을 통해 추진 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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