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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가산단 지하 배관 1526km 첨단 기술로 한눈에 관리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
CCTV와 AI 융합해 실시간 통합관제 가능

울산국가산단 지하 배관 1526km 첨단 기술로 한눈에 관리
13일 준공식을 가진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는 국가산단 내 위험 물질 지하 배관망 1526km를 안전하게 관리하게 된다. 사진은 통합관제실의 모습.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국가산단 내 노후 배관을 안전하게 관리할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가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통합안전관리센터는 울산 남구 부곡동 129-4번지에 부지면적 6000㎡, 연면적 2340㎡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통합관제실과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총 사업비는 156억원이 투입됐고 지난 2023년 10월에 착공해 이날 준공됐다.

울산국가산단 위험 물질 지하 배관망은 전체 1526km로, 20년 이상 된 노후 배관은 916km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62년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60여 년간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노후화와 과밀화로 폭발·화재 등 사고 위험 요인이 증가해 왔다. 이 또한 이송 물질에 따라 개별법을 따로 적용을 받고 있어 지하 배관의 안전 관리를 총괄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6억원을 확보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 추진 협약을 맺은 후 2023년 10월 착공해 센터를 준공하게 됐다.

울산국가산단 지하 배관 1526km 첨단 기술로 한눈에 관리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전경. 울산시 제공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으로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배관의 안전관리와 실시간 통합관제, 안전관리자 교육 등이 가능해져 국가산단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으로 CCTV와 같은 디지털 기반과 AI, 사물인터넷 기반의 첨단 기술을 융합해 한층 더 지능적이고 체계적인 산업단지 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