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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도 뚫렸다..고객 이름·전화번호·주소 유출 "금융 정보는 미포함"

디올도 뚫렸다..고객 이름·전화번호·주소 유출 "금융 정보는 미포함"
디올 하우스에서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사진=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디올 하우스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난 7일 외부의 권한 없는 제3자가 당사가 보유한 일부 고객 데이터에 접근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디올 측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킹 영향을 받은 데이터에는 고객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구매 데이터, 선호 데이트 등이 포함됐다.


디올 측은 "본 사건의 영향을 받는 데이터베이스에는 고객님의 은행 정보, IBAN 또는 신용카드 정보를 포함한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의심스러운 활동이나 문자, 이메일 등에 주의해 주시고, 알 수 없는 출처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첨부 파일을 열지 않도록 주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든 고객 데이터의 기밀유지와 보안은 디올 하우스의 최우선 순위"라며 "우려와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디올 측은 "1월 26일 발생한 이 침해사고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를 즉시 취했다"며 "당사는 관련 규제 당국에 이 사실을 통보했으며,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계속해서 이 사건을 조사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