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이현재 시장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든 성과"
13일 오후 이현재 하남시장(오른쪽)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 간담회에 참석해 황명석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국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가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 최초 2년 연속 수상이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지자체는 하남시가 유일하다.
시는 이번 평가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민원 만족도' 분야에선 전년 대비 9.91점이나 상승했다.
민원 불편 해소와 신뢰 회복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원 행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력직 민원 코디네이터 배치 △민원 처리 팀장 책임 상담제 운영 △민원처리 추진단 운영 △행정 정보 공동 이용 확대 등이다.
이 외에도 ‘열린시장실’, ‘이동시장실’, ‘주민과의 대화’ 등 현장 소통을 적극 추진해 민원 대응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시는 지속 가능한 민원 서비스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효율성을 한층 높이면서 행정 역량을 다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등과 복합 민원을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민원 조정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부서 간 책임 전가를 줄이고, 복합 민원에 대한 일원화를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화상회의 시스템을 민원 처리에 본격 도입했다. 현장 공무원이 즉시 유관 부서와 실시간으로 연결돼 민원을 조율한다.
이 시스템은 생활 민원 창구를 비롯해 동 행정복지센터 상담, 유관기관 협의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되고 있다.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했다.
시는 시민 중심 행정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행정 혁신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공직자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행정 서비스를 통해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계속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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