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3%인 약 60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4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의 MS 본사. AP 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3일(현지시간) 대규모 감원 계획을 내놨다.
전체 직원의 3%인 약 6000명을 내보내기로 했다.
MS는 지난달 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며 258억달러(약 36조원) 순익을 거뒀지만 “역동적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말 현재 MS 전세계 직원 수는 22만8000명이다.
MS 본사가 있는 미국 워싱턴주는 이날 MS가 사무직 1510명을 포함해 워싱턴주에서 1985명을 감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 규모 6000명은 2023년 MS가 1만명을 내보낸 것으로 추산된 이후 최대 규모 감원이 될 전망이다.
MS는 올 1월에도 성과를 바탕으로 소규모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MS는 이번 6000명 감원은 성과와는 관계가 없다면서 감원 목표 가운데 하나는 비대한 관리직을 축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도 1월 회사 조직에 ‘불필요한 계층들’이 존재한다면서 감원을 단행했다.
지난주에는 소프트웨어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직원 5% 감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MS는 시가총액이 3조3000억달러를 웃돌며 시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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