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은 국내 금융기관의 기후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보험사를 대상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한은은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국내 은행(7개)·보험사(7개)와 함께 기후 리스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손실을 계량화하는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뒤, 올해 3월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중소형 금융기관의 경우 인적자원 및 전문지식 부족 등으로 동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은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중소형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기후 리스크 측정 기법을 공유키로 했다.
해당 워크샵에는 국내은행(20개)·보험사(42개) 중 13개 은행 및 21개 보험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금융권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았던 기관은 8개 은행 및 16개 보험사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형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금융권 전반의 기후 리스크 관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