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해결에 AI 기술을 접목, 사회적 가치 창출 목적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진행된 SK하이닉스 인공지능 포 임팩트(AI for Impact) 론칭행사에서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SV 담당)이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사회적 기업 및 환경·안전·보건 분야 시민과학자들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인공지능 포 임팩트(AI for Impact)'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민과학자는 과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 대중으로서 과학 연구에 참여하는 시민을 뜻한다.
AI 포 임팩트는 사회적 기업 관련 생태계의 AI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AI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사회문제 해결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사회적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SV) 창출 범위와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일상 속에서 AI를 활용한 SV 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기획 취지다.
교육 대상은 AI 역량 개발에 관심을 갖는 사회적 기업 구성원 및 재단법인 숲과나눔의 시민 사회 인재양성 사업인 '시민과학풀씨' 참여자와 함게 환경·안전·보건 분야 문제 해결을 원하는 시민과학자들이다. 교육 콘텐츠는 더 많은 사람이 AI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AI 스킬 이니셔티브와의 협력으로 제공한다. AI 윤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AI 기초 이해’와 홍보 영상이나 e-브로셔 제작 등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실무 콘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AI 포 임팩트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한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론칭 행사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성종은 총괄(AI 내셔널 스킬 한국 디렉터), (재)숲과나눔 장재연 이사장, SK하이닉스 이방실 부사장(SV 담당)이 참석해 프로그램의 취지와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사전 신청한 100여 명의 사회적 기업 구성원 및 시민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공공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환경·안전·보건 문제 해결 △AI 업무 자동화 등을 주제로 오프라인 교육이 이뤄졌다.
사회적 기업 비커넥트랩의 강승희 부대표는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에 대한 사회적 기업의 니즈가 많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니즈를 만족시켜 줄 생성형 AI 활용법을 알게 됐다"며 "남은 교육을 잘 이수해서 실제 사업에 잘 응용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은 "AI 포 임팩트를 통해 사회적 기업 및 시민과학자들의 AI 활용 역량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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