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한 전북 금융타운 조성도.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 마련에 나섰다.
14일 전주에서 열린 제2회 NPS포럼 연계 특별심포지엄에서 ‘제3금융중심지와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북 금융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했다.
심포지엄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과 극복과제’(정희준 전주대 교수) △‘책임자본의 진화: 글로벌 연기금의 투자 전략과 시사점’(조은영 충남대 교수) 등 주제발표와 함께 패널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정희준 교수는 “전북이 제3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핀테크 금융, 농생명금융 등 지역 특화 분야 육성이 핵심”이라며 “기존 금융중심지와 차별화를 위한 법령 개정과 자산운용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연금법과 혁신도시법을 활용한 기반시설 확충, 금융중심지법 내 ‘특화목적금융중심지’ 조항 신설 등을 구체적 전략으로 제시했다.
전북도는 패널토론에 참여해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금융권 및 전문가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전북도는 이번 심포지엄이 차별화된 금융모델 구상과 자산운용 중심 글로벌 금융도시 도약에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이 금융특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한국증권학회와 같은 전문가 교류와 협력, 소통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라며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북 금융산업 발전계획에 적극 반영해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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