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6·3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의 신변 보호를 위한 경호태세를 강화한다.
경찰청은 14일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총기 관측장비를 현장에 배치하고 전담 경호 요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대선후보자 경호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 등에서 제기된 '러시아산 총기 밀수' 등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경찰은 테러 예방을 위해 각 행사장별로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안전검측을 하고 폭발물처리반 배치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드론 테러에 대비해 전파탐지기와 잔파방해 장비인 재밍건 등 특수 장비를 현장에서 운용하고, 후보자가 참석하는 유세장 부근 건물과 옥상, 주요 이동로에 경찰관을 집중배치해 신변을 보호한다.
유세장 주변에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몰려 혼잡을 빚을 것을 대비해 교통을 관리하고 불법 행위자는 즉시 검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대통령선거 후보자 대상 경호를 시작했다. 경호 인력은 총 180명으로 지난 대선보다 20~30명 늘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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