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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등 '세계 환경의 날' 홍보대사 임명

소프라노 조수미 등 '세계 환경의 날' 홍보대사 임명
왼쪽부터 조수미, 김석훈, 김태연 순.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문화예술계 인사 4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4인의 홍보대사는 △소프라노 조수미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 △배우 김석훈 △아역배우 김태연이다. 이들은 임명 이후 약 4개월간 다양한 영상물(디지털 콘텐츠)과 현장 행사 참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이라는 세계 환경의 날의 주제를 국내외에 알릴 예정이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세계적인 성악가로 우리나라의 예술성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우 이기홍은 할리우드 영화 ‘메이즈 러너(The Maze Runner)’ 시리즈 등으로 전 세계에 인지도를 쌓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배우 김석훈은 드라마·영화·연극 등에서 활약한 중견 배우로, 최근에는 ‘쓰저씨(쓰레기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알리는 환경 운동가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역배우 김태연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서사극 ‘폭싹 속았수다’에서 어린 애순 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유망 배우다.

이들 4인의 홍보대사는 환경부와 유엔환경계획의 사회관계망(SNS) 운동(캠페인)에 참여하여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ollution)’ 메시지를 국내외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 소프라노 조수미는 6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배우 김석훈은 6월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어도플라자에서 열리는 환경북콘서트를 진행하고 6월 5일 기념식에서 자신의 친환경실천 생활을 공유한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4명의 홍보대사가 세계 환경의 날을 널리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