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건설기업과 기술형입찰 운영 효율화 및 안전강화, 유찰 방지 등에 대해 논의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오른쪽 두 번째)이 14일 서울 서초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열린 '건설기업 간담회'에서 기술형입찰에 참여하는 16개 건설기업과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14일 서울지방조달청(PPS홀)에서 기술형입찰에 참여하는 16개 건설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형입찰 제도개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술형입찰은 계약상대자가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설계를 직접 하거나 기존 설계를 수정·보완하고 시공까지 수행하는 입찰의 형태로, 300억원 이상의 고난이도 공사에 주로 적용된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기업 관계자들과 소통을 통해 기술형입찰 운영 효율화 및 안전 강화, 유찰 방지 방안을 논의하고, 기술형입찰 제도와 관련해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규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500억원 미만 기술형 입찰에 참여하는 중견·중소기업에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과 최근 잦은 대형 안전사고로 높아진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형입찰 안전평가 강화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기술형입찰 유찰방지와 관련, 그동안 조달청이 시행한 개선책 중심으로 현장에서 체감하는 효과와 한계, 보완·개선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기술형입찰은 건설 산업의 혁신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제도”라며 “심의 부담 완화 및 유찰 방지대책 마련을 통해 기술형입찰을 활성화하는 한편, 대형공사 안전 강화로 국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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