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대표가 고소
2500만원 빌렸다가 안 갚아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박은수(78)씨가 수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14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연예기획사 대표 A씨로부터 박씨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박씨를 알고 지낸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박씨가 사정이 어렵다고 부탁해 6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빌려줬다.
이에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씨는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8년부터 부동산 사기, 영화 제작 투자 사기, 인테리어 미지금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가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2013년에는 경제적 가치가 없는 도자기를 담보로 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박씨는 2021년 돼지농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는 근황을 공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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