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英 BBC 커먼 굿 캠페인 합류
전 세계 1만여 비콥 기업 중 18개 선정
참여 기업 중 유일한 아시아 기업
토스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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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가 영국의 공영방송 BBC, 비랩(B Lab Global)이 공동 기획한 글로벌 캠페인 커먼 굿(Common Good) 캠페인을 전개한다. 토스뱅크가 아시아 기업 최초로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비즈니스'다.
BBC 스토리웍스와 비랩이 공동 기획, 제작한 이 캠페인은 14일부터 시작된다. 19일부터는 매주 각 기업을 주제로 한 미니 다큐멘터리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영상에는 지속가능성과 포용성, 혁신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기업들의 실천과 철학이 담길 예정이다. 기업 활동(비즈니스)이 기업의 이익을 넘어 사회와 환경 그리고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고찰한다.
첫 다큐멘터리는 토스뱅크 이야기다. BBC는 토스뱅크가 출범부터 지금까지, 혁신을 정체성으로 성장했다고 봤다. 토스뱅크는 기존 은행들이 은연중에 거리를 뒀던 이들을 보듬었다. 나이·성별·국적에 무관하게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비콥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기관인 비랩이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부여하는 인증이다.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있게 추구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투명성, 사회적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비콥으로 인증한다. 올 4월 기준 전 세계 102개국의 161개 산업 분야에서 9649개 기업이 비콥인증을 획득했다.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비콥 인증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인증 은행이다. 총 95.6점의 높은 인증점수를 획득했다. 커먼 굿 캠페인엔 세계 각국의 신뢰받는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이솝과 더바디숍 등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어낸 뷰티기업 Nautra&Co, 전 세계 85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한 네덜란드 브랜드 Secrid도 참여한다. 이밖에도 제조업, 컨설팅,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지속가능성과 변화를 만들어낸 전세계 비콥 인증 기업 18개가 선정돼 캠페인에 등장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캠페인에 함께한 것은 매우 가치있고 의미있는 결과"라며 "우리가 추구해온 방향성과 가치를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나누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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