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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대전 D-도약펀드' 1000억 출자

하나銀 '대전 D-도약펀드' 1000억 출자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대전시청에서 하나은행의 '대전 D-도약펀드 1000억원 출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 대전투자금융과 함께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스타트업 혁신 성장 지원 및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대전지역 기술 기반 창업기업들이 성장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업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모펀드 결성 목표금액(2000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1000억원을 출자한다. 대전투자금융은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는 주체로서 투자기업 발굴과 사후 성장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과 협력할 방침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펀드 출자가 대전에 본사를 둔 많은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의 탄생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출자가 충청은행 시절부터 이어진 대전시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998년 충청은행을 흡수합병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실질적인 지방은행 역할을 실천하며 대전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